허리 사이즈가 몇인지도 모를만큼 뚱뚱한 편이라 바지 찾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돈을 많이 주고 사도 가랑이 사이가 빨리 헤져버리니 돈 쓴 만큼 입지도 못하고 버려야 했는데 올시즌에서 구매하고 편하게 잘 입은 뒤로 바지 사야할 때는 꼭 올시즌에서 구매합니다.(+ 아 저는 164 95입니다.)

제품은 평범한 반하이 블랙진입니다. 다른 바지들보다 두툼한 소재라서 처음 입을 때는 끼는 느낌에 사이즈가 잘못됐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입다보면 늘어나서 몸이 편하게 잡힙니다. 사실 안좋은 점이 없어서 계속 칭찬 밖에 할 게 없네요. 36 사이즈를 이렇게 저렴하게, 실제로 입었을 때도 편하게 입은 청바지가 처음이라 여러 개 사서 쟁여놓고 입다가 또 가랑이가 헤져서 재구매합니다.

아 가랑이가 헤지는 건 제 두꺼운 허벅지가 마찰을 계속하다보니 천이라면 당연히 헤지는 게 당연하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평소에 헤짐없이 잘 입으신다면 정말 오래 입을 수 있는 바지입니다. 곧 여름도 다가와서 두꺼운 재질이라 땀 차지 않나요? 걱정하실텐데 뭐랄까 에어컨 밑에서 땀 식어서 추울 때 다리는 안추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땀 나서 바지가 찝찝한 건 여름이라 어쩔 수 없으니 당연한 것이지요.

구매평 이렇게 길게 적어본 게 처음인데 정말 바지가 좋아요. 11번가에서 쭈욱 구매하다가 사이즈 찾아서 홈페이지로 들어왔는데 1000원 추가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싶은 바지였습니다. (이번에 다른 바지를 도전해봤는데 실패했지만요,,, 역시 익숙한 게 최고입니다!)

아 반하이라는 장점을 말안했네요. 허벅지가 굵은 만큼 배도 많이 나와있는데 반하이가 배 반정도 가려줍니다. 음 바지 때문에 그런 건진 잘 모르겠지만 완전 TMI로 윗배만 불룩 튀어나올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 케바케니 걱정하지 마세요.

튼튼한 재질 청바지를 이 가격에 사는 거면 정말 땡큐입니다. 많이 파세요~!